안녕하세요.김미혜입니다.
유방에 셀 수 없는 다발성 종양을 진단 받으셨고 그 중 모양이 안좋은 2개의 종양에 대해 <바늘총조직검사>를 하셨고 양성 섬유선종으로 진단 받으셨지요..
오늘 결과문제 궁금한점이 있어 문의를 드렷습니다.
1. 조직검사한것이 기존에 것인지 새로운 것인지...?
제가 전에 병원에서 적어주신 진료의뢰서에 적혀있는 종양들을 제가 그림으로 그려놓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진료상 진단된.. 종양이 너무 많으셔서 전의 종양이 커졌는지 새로운 종양이 생긴 것인지 구분을 할 수 없습니다.
아마도 저희 병원에서 검사한 초음파사진을 가지고 전에 검사한 병원을 찾으신다고 해도 그 선생님도 정확한 판단을 하실 수 없으실 겁니다.
유방내에 너무 많은 종양을 가지고 계셔서 전과 정확한 비교가 불가능하답니다.
이런 여성분들은 ...오진율이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1cm이상이고 모양이 예쁘지는 않은 종양 5개를 조직검사 하라고 말씀 드린 거구요...
실제 가지고 계신 종양은 10개 이상이고 너무 많아 셀 수가 없습니다.
제 짧은 생각으로는 1년이 지난 혹이여도 진료의뢰서에 있는 시계방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
알 수 있는 사항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구요...
시계방향이 같다고 해도 1시 방향에는 유두 근처의 위치도 있고 겨드랑이와 가까운 부위도 있어서...
1시 방향에 여러 위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희 병원에서는 1시 방향 유두에서 3cm거리의 위치 등으로 종양을 표시하는데요..
전 병원에서 가져오신 의뢰서에는 시계방향만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저도 초음파검사를 하다가 유두에서 얼마나 떨어진 종양인지.. 정확한 위치 표시를 포기했습니다. 한 시계방향 위치에 너무 많은 종양이 위치해서요..
전에 종양이 있었던 위치에 너무 여러개의 종양이 현재 위치한다면... 전의 종양이 현재의 어떤 종양인지 감별할 수가 없답니다.
계속 말씀 드리지만 가지고 있는 종양이 너무 많아 저희 병원에서 계속 추적검사를 하신다고 해도 모든 종양을 1;1로 비교해 드리는 것은 불가능하답니다.
또한 간호사님은 \\\"지금 암인지 아닌지가 궁금한게 아니고 기존것인지 새로생긴것인
지가 더 중요해서 그러시는 거냐\\\"라는 추궁하는 듯한 아니면 누군가를 가리치려는 듯한 뉘앙스는
정말 당황스럽기 그지 없었습니다. 아침에 섬유선종이라는 결과를 알려주어 안심을 하고 그때 미처
확인하지 못했던 사항은 문의햇을뿐인데...정말 많이 불쾌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신체에 대해서 조직검사를 받은 사람의 입장으로서 그 정도는 궁금해할수도 있는사
항이 아닌가요......
저희 병원 상담 간호사의 말이 불쾌하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원래 그렇게 불친절한 간호사가 아닌데...아마도 궁금한 점에 대해 설명이 힘들었나 봅니다.
전의 종양인지 새로생긴 종양인지는 제가 앞으로도 계속 확신해 드릴 수 없는 점 죄송하구요..
이렇게 셀 수 없이 많은 종양을 가지신 분들은 대부분 매우 불안해 하시고...
의사들도 저처럼 확신을 줄 수 없어서... 여러 병원을 다니시게 된답니다.
하지만...어떤 병원에서도 모든 종양에 대해 정확한 설명을 듣기는 어려우실 거에요..
그래서 제가 제안한 것은 종양을 모두 비교해 드릴 수는 없으니 1cm이상으로 크고 모양이 안좋은 종양은 조직검사를 하거나... 맘모톰 수술로 제거수술하여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하시면... 최소한 1cm이상의 종양에 대해 오진할 위험은 줄어들겁니다.
또 하나의 대안은 자기공명 영상 즉 MRI를 찍으면... 수많은 종양 중에 암이 의심되는 종양이 있는지 좀 더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대학병원에서 촬영하실 수 있는데요... 이 또한 매년 촬영해야 하고... 또 의심되면 다시 조직검사를 하셔야 한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어떤 의사가 본인의 모든 병을 잘 진단해 주고 치료해 주면 좋겠지만...
사실... 의사도 사람이다 보니...셀 수 없이 많은 종양을 가진 여성들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하는데요는 의사의 한계를 말씀 드릴 수 밖에 없답니다. 1cm미만의 종양에 대해 오진율이 증가한다는 논문이 이미 발표되어 있답니다.
노여운 마음 푸시고 앞으로 본인이 가진 종양에 대해.. 어떻게 진료를 받아야 할지에 대해 고민해 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