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미입니다.
카페 홍보관련 댓글이나 불법성 여부 등은 제가 잘 몰라서 전문가한테 물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번 글을 읽은 이후에 저도 잠을 못자고 고민할 정도로 제 직업에 회의가 들었습니다.
이후에는 유방암 환자가 아무리 늦어져도 어떤 병원도 병원 자체를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소개비 받는다는 얘기 들을까봐서요.
김성원 원장님은 한국 유방암 학회에서도 굉장히 알려지신 분입니다. 학회에서 고문으로도 많이 활동하고 계시고 강의도 많이 하셔서 강의 들을 일이 몇 번 있었는데 제가 믿음이 갔어요.
그래서 소개해드린 겁니다. 어떤 병원을 소개해서 개인적인 이득을 취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제 목숨을 걸 수 있어요. 소송하셔도 됩니다.
진행된 유방암으로 치료 시기가 늦어져서 고통받으시는 분들도 많이 뵈었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신 분들도 계십니다.
아산 삼성 등 국내 내노라 하는 병원들에서 치료받으신 분들이구요.
그래서 저는 2cm 이상의 진행된 유방암 환자는 될 수 있으면 치료가 빨리 시작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강했구요. 저는 지금도 제가 용서를 구할 일을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크기가 작은 암이었다면 몇 달 늦어진다고 크게 문제되지는 않지만 암이라는 것이 어디로 튈지 어떻게 진행할지 아무도 알 수 없어서 저도 항상 두려운 마음으로 진료를 보고 있어요.
"치료가 늦어져서 암이 진행하는 것은 아닌가요?" 유방암 진단받은 환자들이 저한테 꼭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대답은 저도 모른다이구요.
상황에 따라 암 종류에 따라 진행이 천차만별로 다르니 저도 진료볼 때마다 뭔가 놓치는 것은 없는지 강박적으로 생각하게 되구요.
전원하신다고 하니 전원하는 병원 교수님께 꼭 물어봐 주십시요. 제가 잘못한건지 꼭 물어봐주세요.
말씀하신 카페관련 질문은 저도 잘 모르는 분야라 도움이 되지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