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미 유외과 이영미 원장입니다.
사진을 제가 다시 보았습니다. 제가 초음파를 보진 않았지만 이전 영상들을 모두 가지고 오셨었지요.
영상에 저장되어 있어서 3월 사진과 9월 사진을 다시 보아도 악성 의심 소견은 아닙니다.
조직검사 영상도 보았는데 조직검사는 잘 되었습니다.
이런 경우는 조직검사가 잘못되었다기 보다는 병변에 인접하여 있던 초음파상 뚜렷하지 않은 상피내암이 숨어있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드물기는 하지만 섬유선종이나 다른 양성결절이 총조직검사로 진단되었고 맘모톰이나 다른 수술 후에 섬유선종 내에 상피내암이나 악성병변이 숨어있었던 경우도 있습니다.
아마도 맘모톰 할 때 병변 이외에 주변조직을 넓게 제거하면서 주변에 있던 상피내암이 우연히 발견되었을 가능성이 높아요.
상피내암은 예후가 매우 좋습니다.
수술을 더 빨리하실 필요는 없어요. 진행이 빠르지 않고 아직 암으로 간 단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변을 좀 더 넓게 절제해야 하겠지요. 상피내암인 경우 유방암보다 수술범위는 더 넓은 경우가 많아요. 수술후 결과상 상피내암이 남아있지 않을 수도 있고 유방암이 숨어있을 수도 있지만 예후는 매우 좋습니다. 맘모톰 후에 갑자기 진행되지는 않으니 안심하십시요.
저도 앞으로 더 열심히 봐야겠네요. 문의해주셔서 감사합니다.